창원지방검찰청은 건호씨가 지난달 4일 이러한 허위사실과 사진을 유포한 네티즌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고소장에서 건호씨는 '노무현 대통령과 유병언 전 회장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데, 해당 사진 속 인물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당시 참여정부 경제보좌관 조윤제 서강대 교수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건호씨가 직접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이 사건을 공안부에 배당,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현재 혐의가 있는 50여 명의 인터넷 아이디에 대해 통신수사를 진행하는 등 용의자를 찾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지난달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유병언 전 회장과 노무현 정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전직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유병언 하고 밥 먹은 사진이 나왔어요. 확인해보셨습니까"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