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차뚜론 차이생 전 교육부 장관과 워라쳇 빠끼랏 탐마삿대학 법학 교수를 군법재판에 부치기로 4일 결정했다.
태국에서 5월 22일 쿠데타가 발생하고 나서 민간인이 군법재판에 넘겨지기는 처음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가까운 차뚜론 전 장관은 군부가 내린 소환 명령에 응하지 않고 페이스북에 쿠데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쿠데타 직후인 5월 말 외신기자 클럽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다 현장에서 군인들에게 체포됐다.
차뚜론 전 장관은 이후 정치집회 참가 및 선동 글 게시 금지, 군부 허가 후 해외 출국 등의 조건 아래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그를 군 소환 명령 불응, 선동, 컴퓨터범죄 관련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며, 그는 유죄 판결 시 최고 14년형을 받을 수 있다.
차뚜론 전 장관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나의 입장을 정직하게 표명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라쳇 교수는 군부의 소환 명령 2건에 대해 불응했으며, 유죄 판결 시 4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