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날 "이집트가 제안한 72시간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도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확인했다.
양측 휴전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8시를 기해 사흘간 유효하다고 팔레스타인 마안(Ma'an)통신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 사실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통보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는 전했다.
양측은 이번 한시적 휴전 기간 이집트 중재 아래 영구적 휴전을 위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팔레스타인 각 정파 대표단은 최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모여 이집트 정부와 휴전 중재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 왔다.
이스라엘은 애초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 모티 알모즈는 이스라엘 채널2 TV와 인터뷰에서 가자의 무장단체가 자국 영토를 공격하는 데 이용해 온 땅굴을 모두 파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