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키엘리니, 가해자 수아레스 징계 "재검토해야"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징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키엘리니는 4일(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의 징계를 재검토했으면 좋겠다"며 "너무 심한 징계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FIFA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현재 수아레스는 활동정지가 과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재를 철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8일 심리를 앞두고 있다. CAS는 체육 분쟁과 관련한 스포츠의 최상위 법원이다.

CAS 측은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이달 중순까지 판결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수아레스가 완전히 승소하면 개막전부터 뛸 수 있다. 완전히 패소하면 10월 27일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부터 그라운드에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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