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또 터졌지만…다저스 투수진 난조로 패배

맷 켐프의 '부활의 홈런포'가 또 다시 터졌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발 투수에 이어 불펜마저 무너지면서 컵스와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3-7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63승4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0승51패)와 격차가 2.5경기로 줄었다.

켐프는 1-3으로 뒤진 6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승패와 상관 없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만 5개다.


하지만 다저스는 선발 조쉬 베켓이 4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무릎을 꿇었다.

2-3으로 쫓아간 상황에서는 불펜마저 무너졌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 리그가 루이스 발부에나, 라이언 스위니, 크리스 바라키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네이트 슈어홀츠를 잡았지만, 존 베이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줬고, 대타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추격 찬스는 병살타로 날렸다. 8회말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갔지만, 핸리 라미레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을 마쳤다.

컵스는 9회초 발부에나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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