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4연패 늪에 빠지면서 39승47패를 기록하면서 LG에 승률에서 뒤진 6위로 밀려났다.
후반기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유창식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창식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3회 희생플라이로 내준 실점이 유일했다. 4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위기를 잘 넘기면서 지난 5월1일 롯데전(5이닝 무실점) 이후 3달여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회말 정근우, 최진행의 연속 안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태균은 첫 타석 적시타와 함께 5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지만, 6회말 조인성이 승부를 갈랐다. 김태균, 이양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다. 두산은 9회초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쫓아간 것이 전부였다.
김태균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 3할8푼6리를 찍었다. 3할8푼5리의 김주찬(KIA), 3할8푼3리의 이재원(SK)을 제치고 타격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나머지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