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우는 3일 일본 규슈의 오토폴리스 서킷(4.674km)에서 열린 올 시즌 4전 최고 배기량인 슈퍼6000클래스(배기량 6200cc, 436마력) 결승에서 15바퀴 70.11km를 42분 51초 647로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과 결선 모두 1위를 지킨 폴투피니시였다.
우천 악조건 속에 펼쳐진 경기였다. 빗속에 펼쳐진 레이스는 3바퀴 만에 SC(세이프티 카)에 이어 적기까지 발령돼 중지되기도 했다. 16대 중 6대가 완주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베테랑 조항우가 2위 황진우(CJ레이싱)를 15초 991 차이로 따돌려 관록을 뽐냈다. 김동은(인제레이싱)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슈퍼레이스는 두 차례 중국 상하이 대회에 이어 일본까지 해외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5차전은 오는 22일부터 3일 동안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