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9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니혼햄 선발은 '괴물'로 불리는 오오타니. 투타 겸업을 하면서 160km대 강속구를 뿌리는 젊은 투수다. 올스타전에서는 최고 구속 162km를 찍기도 했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또 2회초 2사 만루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득점권 찬스는 날렸지만, 시원한 2루타로 만회했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오오타니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7회초에는 2사 2, 3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초 2사 1루에서는 다니모토 게이스케에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3-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