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요정' 알틴베코바 열풍! "미모에 깜찍 발언까지"

"나로 인해 조국에 대한 관심, 자부심 느껴"

(사비나 알틴베코바 페이스북)
카자흐스탄의 여자 배구선수 사비나 알틴베코바(18)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끊이지않고 있다.

모델못지않은 뛰어난 미모로 시선을 끌었던 알틴베코바는 이로 인해 동료들 사이에 '왕따설'이 알려지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알틴베코바는 지난 달 22일, 대만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청소년(U19) 대회에서 뛰어난 미모로 전 세계 배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알틴베코바는 미모 때문에 팀 내 불화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비나 알틴베코바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자신에 대한 관중들의 환호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고 불평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1996년생인 알틴베코바는 대회 당시 팀은 비록 7위의 성적에 그쳤지만, 182cm의 키에 다리 길이만 120cm에 달하는 모델못지않은 신체비율과 아름다운 외모로 대회기간 배구팬들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불과 며칠 만에 알틴베코바의 SNS 친구는 예전보다 100배 늘어난 18만 명이 됐으며 아시아 각국에서 생겨난 팬들이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고 아시아배구에 관심없던 해외언론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이에 팀 동료들 뿐만 아니라 누를란 사디코프 카자흐스탄 코치 역시 "팀의 다른 선수들에게는 불편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팀과 가족들의 우려에 대해 알틴베코바는 31일 인터뷰에서 깔끔하게 정리했다.

"몇몇 팬들이 카자흐의 국기를 직접 만들어 경기장에 응원을 나올 정도였다. 자신의 인기로 사람들이 카자흐에 관심 갖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인기에 대한 자신의 '기쁨'보다 '조국애'을 드러내는 '깜찍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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