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조선소 암모니아 누출…1명 사망, 18명 중경상

터진 암모니아 탱크(가운데)
전남 여수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작업 중이던 선박에서 암모니아 탱크가 터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1일 오후 4시 13분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해양조선소 내에서 사조산업 소속 참치어선 마로라오이호(1,100톤)의 뱃머리 지하에서 암모니아 탱크(50kg)가 찢어졌다.

이 사고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97명의 근로자 가운데 김모(67) 씨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또 7명이 화상 등 중상을 입고 11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18명이 다쳤다.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은 참치를 냉각하는 암모니아 탱크들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노후화한 탱크가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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