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사퇴…박영선 대표직무대행 선임

김한길 백의종군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체제를 이끌어가게 됐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했고 최고위원들도 동반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정치연합 한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동반사퇴를 결의하고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당 운영의 전권을 위임하는 당헌당규 부칙조항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안 공동대표는 "선거결과는 대표들의 책임"이라며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새정치연합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로써 김-안 공동대표 체제는 4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일단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위기의 당을 이끌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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