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난 건강하다"-단일 대회 최다승 세계기록 도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1일 개막

단일 대회 최다 우승(8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9승의 신기록에 도전한다.


우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출전에 8월 1일 오전 3시 20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함께 첫라운드를 시작한다.

디펜딩챔피언인 우즈는 이 대회에서 통산 8승을 올려1938년부터 1965년 사이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8승을 한차례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31일 개막 하루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리 수술을 받고 투어에 너무 일찍 복귀했다는 얘기들이 있지만 지금 나는 건강하다"며 "이번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 다른 것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세 번째 대회에 출전하는 우즈는 2주 전 브리티시오픈에서 69위의 부진을 보였다.

한편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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