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병언 사체 발견 아니었으면, 대박 났을 것"

야당이 주장한 특검 추천권에 대해선 "노코멘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홍철호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7.30 재보궐선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발견에 따른 검·경의 무능이 또 다시 노출됐는데, 그것만 아니었으면 정말 이번(선거)에는 대박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의 지지 유세를 한 뒤 이번 선거에서의 아쉬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다음 날 부터 경기도당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실시한 것부터 오늘 선거 운동을 마감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전 지도부가 한 공천을 가지고 당선을 시켜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는 과반수인 4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굉장히 절박했다. 그런데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인지 호전되어 속으로 잘 되어간다 싶었는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 발견 이후 세월호 악몽이 터져 나오고 단일화 효과 때문에 전세가 확 나빠져 굉장히 긴장하며 더 열심히 다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현재 우리 새누리당은 제일 중요한 것이 서민 경제 활성화"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내놓은 서민 경제 활성화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집권여당의 원내 안정 과반 의석이 중요하다"고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야당이 세월호 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김 대표가 특별검사 추천권을 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선거가 끝날 때까지 그것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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