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DFB)는 28일(한국시각)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류승우에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류승우는 28일 4부리그 알레마니아 아헨과 친선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0-1로 뒤진 후반 36분 동점 골을 넣었다. 하지만 3분 뒤 상대 선수를 향한 과격한 행동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DFB는 즉각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레버쿠젠과 류승우는 DFB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징계가 친선경기를 포함해 레버쿠젠이 치르는 모든 경기에 적용되는 만큼 류승우는 30일 FC서울과 맞대결은 물론, 다음 달 5일 부퍼탈SV(홈), 9일 사우샘프턴(원정)과 친선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류승우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명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신인드래프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명을 받고 곧바로 레버쿠젠으로 임대됐다. 최근에는 미국 ESPN에서 뽑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망주' 10명에 뽑히는 등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