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날 구한 건 해경 아닌 친구였다"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 석제 기잡니다 >>


‘세월호 참사’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remember 0416’가 새겨진 노란 팔찌를 차고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기 위해 28일 오전 안산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날 구한 건 해경이 아니라 친구였다"…세월호 생존 학생 증언

오늘(29)자 주요 신문들은 첫 법정 증언에 나선 세월호 생존 학생들의 증언 내용을 머릿기사 등 주요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만 생존학생들의 법정증언 관련 소식을 1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배안에 친구들 많이 있다고 해경에 말했지만 바라보기만 했다"는 증언을 머릿기사 제목으로 잡았습니다.

중앙일보도 "손 닿을 곳에 있던 해경은 구조하러 안 왔고, 날 구한건 친구였다"는 증언내용이 머릿기삽니다.

신문들은 또 "승객 버리고 탈출한 승무원들을 엄벌해 달라"는 학생들의 증언 등을 주요 소식으로 다뤘습니다.

오늘도 생존 학생 17명이 증언에 나설 예정인데요.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겠지만 진실 규명을 위해 용기를 낸 학생들에게 신문들은 격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 "돈 풀겠다"는 최경환 경제팀…아베노믹스 벤치마킹?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
오늘 신문들은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겠다는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방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 기사들이 꽤 있습니다.

먼저 한국일보는 1면 머릿기사를 통해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은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겠다'는 아베노믹스와 닮은 꼴이라고 분석을 했는데요.

아베노믹스가 처음엔 반짝 효과를 보이는 듯 했지만 구조개혁 등 근본적 체질개선을 외면한 탓에 지금은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다며 벤치마킹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겨레 신문도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의 말을 빌어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 정책은 한국경제의 부실과 거품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하준 교수는 특히, 대기업 사내유보금을 끌어내 근로자의 임금을 올려주는 대신 주주 배당을 늘리겠다는 것은 외국인과 대주주의 호주머니만 불려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대통령 한마디에 '후다닥' 바뀌는 교과과정…이번엔 '소프트웨어 교육'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지난 23일이었죠. 박 대통령이 입시에 소프트웨어 과목 적용을 시사했는데요.

교육부가 곧바로 초중고 정식 교과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요즘 애들에게 따로 할 필요가 없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할 경우 컴퓨터나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사는 애들을 말릴 명분이 없어진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전하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얼마 전에는 역사 교육을 강조하더니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냐"라며 상명하복식으로 급조되는 교과 개편과정이 문제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IT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공교육에 소프트웨어를 넣을 경우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할 수 밖에 없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도
보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무엇보다 대통령 한마디에 바로 교과목에 넣겠다는 교육부의 태도가 가장 큰 문제겠죠.

◈ 북한판 '세월호'참사?…최고명문중 학생 50명 버스 추락 사망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동아일보가 머릿기사로 올린 소식인데요.

지난 5월 24일 '김정일의 모교'인 평양제1중학교 3학년 학생 50여 명이 탄 관광버스가 강원도 마식령에서 굴러 떨어져 학생들이 모두 숨졌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학생들은 강원도 원산에 있는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에 가던 중 변을 당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사고로 숨진 학생들은 만 13세로 북한 고위급 간부 자녀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평양제1중학교는 김정일이 나온 남산고급중학교의 후신으로 북한 최고 수재들이 입학하는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인데요.

사고 직후 북한은 외부에 소식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입단속을 했었다고 동아일보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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