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꽃청춘'이 마지막…여행 예능은 계속"

[제작발표회 현장] '꽃청춘'으로 '꽃' 시리즈 마무리, 특집 가능성은 열어둬

나영석PD가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제작발표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나영석 PD가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을 마지막으로 '꽃' 시리즈에 이별을 고했다.


나 PD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꽃청춘' 제작발표회에서 "'꽃청춘'을 마지막으로 배낭여행 시리즈는 여기까지 한다. 더 이상 연작으로 새로운 기획을 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집 편성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돌려막기를 해보려고 생각 중이라 특집성으로 할배들이나 누나들과 함께 여행 갈 일은 있을 것"이라며 "해외가 아니라 다같이 강촌 민박집이라도 빌려서 어르신들부터 막내까지 엠티를 갔으면 좋겠다. 명절 때 그런 특집 반드시 한 번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꽃청춘' 이름으로 또 프로그램을 한다면 다른 출연자들을 데리고 가서 다른 사람들의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있는 여행을 할 것이다. '꽃청춘' 멤버들도 한 번이니까 참았지, 두 번 가면 싸우고 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희열은 "우리랑 다시 안 가겠다는 얘기에 상처받았다"면서 "나 PD의 뇌구조를 보면 다음엔 20대 여배우들이 갈 것 같다. 저는 그러면 나이 많은 짐꾼으로 반드시 참가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꽃시리즈'와 작별을 고했지만 나 PD표 여행 버라이어티는 계속된다.

나 PD는 "앞으로도 여행을 소재로 작업할 것"이라면서 "('꽃청춘'에서 함께 한) 신효정 PD와 재밌는 기획을 생각 중이다. 이번 가을과 겨울 사이에 새로운 기획 선보일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를 연출한 나영석 PD의 세 번째 배낭여행 프로젝트다

20년 지기 친구인 40대 뮤지션팀 윤상, 유희열, 이적은 페루로, '응답하라 1994'의 대학 친구들 유연석, 바로, 손호준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났다. 오는 8월 1일 첫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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