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불을 지른 자들에게 무자비한 징벌을!'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아직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전쟁도발의 진상을 흑막속에 덮어버리고 적반하장격으로 우리 공화국을 도발자로 매도하면서 압살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만일 미제가 역사의 교훈을 잊어버리고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다면 그 순간부터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가장 고달픈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이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유린하며 우리를 겨냥한 전쟁책동에 매여달릴수록 정의의 보복행동으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려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만들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과 의지는 더욱 굳세여지고 있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또 '참패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논설에서 "우리는 미국이 감히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는 경우 침략군이 발붙이고 있는 모든 곳을 타격할 것이며, 침략의 아성을 재가루로 날려보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새로운 조선전쟁의 첫 단계에서 미군의 사상자가 10만명이상이 나온다는 것은 미국이 진행한 콤퓨터 모의전쟁의 결과"라며, "미국이 우리의 신성한 조국강토를 한치라도 침범한다면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과 인민은 침략자들에게 천 백배의 보복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정의는 도적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참패의 교훈을 망각한 미국은 21세기에 들어와서도 세계제패를 실현하기 위한 침략전쟁책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주권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침략전쟁책동은 그의 부정의적 성격으로 하여 반드시 패배를 면치 못한다"며 역사는 정의만이 최후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