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내정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

조 회장은 26일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당초 한진그룹의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고사했으나 국내외 여러 인사들로부터의 권고도 있었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21일 김진선 전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체육 문외한이란 비판과 함께 4월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경선 탈락에 따른 보은성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조 회장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유치 활동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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