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재의 씽크탱크 '근동 정책을 위한 워싱턴 재단(WINEP)'에서 지난 15~17일 동안 하마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가자지구 주민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다수의 주민이 하마스의 정책들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폭력 저항을 긍정적으로 보는가'는 질문에는 72.7%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주민은 3.8%에 그쳤다.
전쟁 이외의 이슈에서도 하마스의 무능함에 대한 불만이 드러났다. 70%가 넘는 주민들이 범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66%의 주민이 부정부패가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또, 가자지구 주민들의 87.8%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가자지구에 정부 관계자와 치안 유지군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마스는 이슬람 무장단체로 시작해 자살테러와 군사조직 등 과격한 행보를 보여왔으며 올해 4월 초 온건파인 파타와 연립정부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