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5일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에서 훈련하는 이승우를 대승적 차원에서 소속팀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는 이승우는 다음 달 개막하는 제3회 코파 멕시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오는 9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을 대비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승우가 속한 바르셀로나 후베닐 A의 훈련이 코파 멕시코 대회 일정과 겹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최진철 감독은 구단의 동의를 얻어 코파 멕시코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던 이승우를 소속팀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부터 청소년 팀의 최종단계인 후베닐 A에서 활약한다. 19세 이하 청소년 선수들이 경쟁해 바르셀로나 1군이나 스페인 2부리그에서 경기하는 바르셀로나 2군으로 승격할 기회를 노린다. 다른 팀의 러브콜을 받을 경우 이적해 성인 무대에 데뷔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