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 한국어로 '폭포'라고 말하면?

투리스타, 중남미의 인상적 여행지 소개 ③ 파라과이

(사진=투리스타 제공 ⓒ 주한파라과이대사관)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 둘러싸인 남미 중부의 내륙 국가 파라과이는 우리에게 아직 여행지로서 생소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파라과이는 한국과 1962년 수교를 맺은 이래 국제사회에서 꾸준히 한국을 지지해온 우방국이자 '친근한' 나라다.

파라과이의 인기 앵커 졸란다 박(Yolanda Park)은 그 단적인 사례다. 한인 1.5세대인 졸란다 박은 파라과이의 3대 방송국 중 한 곳에서 10년 넘게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메인 앵커자리를 맡고 있다.

언어는 더 친근하다. 세페리노 발데스 주한 파라과이 대사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원주민 언어인 과라니어와 한국어에는 유사한 단어가 많다. 심지어 과라니어의 '폭포'는 한국어 '폭포'와 발음이 같을 정도다.

파라과이를 알면 알수록 거리감이 줄어들고 다른 남미 국가에 집중됐던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졸란다 박을 닮았다며 또는 한국인이냐며 웃어주는 현지인을 여러 명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맞춤여행 전문 여행사 투리스타가 준비한 파라과이 여행에 대해 소개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주한파라과이대사관)
파라과이까지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주로 브라질을 거쳐 이동하게 된다. 항공편은 상파울루 국제공항을 경유한다. 버스로는 브라질의 '포스도 이과수' 버스터미널에서 먼저 파라과이의 국경도시 '시우다드 델 에스테'까지 이동한다. 국경을 넘을때 출국심사를 받은 후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까지 다시 약 6시간 정도 버스로 움직이면 된다.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은 싱그러운 초록빛과 색색의 꽃들이 피어있는 색감 있는 도시다. 특히 아순시온 구시가지 중심부는 각종 상점과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원주민들이 직접 뜬 다양한 색감의 손뜨개와 넥타이 제품들을 상점에서 팔고 있어 선물로 구입하기에 좋다.

구시가지의 주요 명소로는 대통령궁, 국회의사당, 영웅광장, 대성당 등이 있는데 둘러보는데 반나절이면 가능하다. 가끔 외제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한편으로 말이 끄는 달구지가 지나가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수도 아순시온 이외 여행할만한 지역 중 하나로 '챠코(Chacho)'가 있다. 챠코는 한반도의 약 1.1배 크기이자 파라과이 국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서부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에서는 대규모 목초지와, 수풀림, 늪지 그리고 600여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는 '나쿤다이' 등 드넓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참고로 파라과이 차코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곳 중 하나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파라과이를 여행할때 현지에서 즐겨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만두와 유사한 '엠빠나다', 옥수수 빵 '치파과수' 그리고 마테 잎에 시원한 물을 섞어 마시는 '떼레레 차' 등이 있다. 특히 떼레레 차는 파라과이의 '국민 음료'로 타원형 통에 쇠빨대를 꽂아놓고 마테에 약초를 곁들여 마심으로써 더위에 기력을 북돋운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02-546-6644/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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