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자성남 유엔대표부 대사 명의로 안보리 유진 리차드 가사나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리의 대응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다고 비난했다.
자 대사는 서한에서 "유엔은 북한을 겨냥한 미국과 남한의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모른 척한다"며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안보리 의제로 상정하고 이 자리에서 북한 대표의 발언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지난 19일과 20일 발표된 북한 외무성과 국방위원회의 유엔 비난 성명을 유엔 공식 문서로 등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엔은 이를 공식 문서로 게재하고 회원국들이 회람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는 "안보리가 북한의 요청에 따라 회의를 소집하거나 논의할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면서 "북한이 안보리 조치에 도전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