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예테보리영화제 예술감독 요나스 홀름베리는 지난 13일, 지신의 트위터에 "안드레아스 클리어업이 포뢰섬 헛간에서 탕웨이와 김태용의 결혼식을 위해 연주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안드레아스 클리어업은 밴드 '더 미트 보이스' 드러머다.
24일, 국내 언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은 그야말로 들썩였다. 월드스타 탕웨이가 한국의 '돌싱' 영화감독 김태용 씨와 결혼한다는 것도 놀라운데 특급호텔이 아닌 스웨덴의 헛간에서 로맨틱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격이 다른 결혼'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
더욱이 이날 중국 매체를 통해 두사람이 호주의 한 공항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두사람의 결혼 여부에 더욱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는 호주 공항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어 신상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두사람이 실제로 식을 올렸는지, 지인들과 조촐한 웨딩전야 파티를 벌였는지 유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태용 감독의 결혼 발표를 도왔던 영화사봄 오정완 대표는24일,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태용 감독과 통화가 되지 않아 두사람의 결혼유무에 대해 알지 못한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오대표는 "한국과 중국, 양측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쏟아져 김태용 감독과 통화가 되지 않는다. 자세한 건 확인 후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일, 나이와 국적을 극복하고 결혼을 발표해 한중 양국을 놀라게 했다. 두사람은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