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총리는 24일 오후(현지시간) 캔버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고 현장에 파견하기 위해 연방경찰 50명을 우선으로 영국 런던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제기되는 사고 현장에 파견돼 증거 보호와 유해 수습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애벗 총리는 "(호주 연방경찰을 사고 현장에 파견하려는) 계획을 상의하기 위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앞으로 1~2주 안에 이들이 현지에 파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벗 총리는 그러나 이들이 무장하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번 말레이기 참사로 숨진 호주인들의 유해를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푸틴 대통령도 현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