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권·비자발급, 시스템 고장으로 지연

미국 국무부는 시스템 결함으로 전 세계 자국 대사관에서 여권과 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영사관 통합 데이터베이스에서 결함이 발견된 이후 비자와 여권 발급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특정 국가나 비자 종류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서 같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프 대변인은 국무부가 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 중이며 곧 발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영사관 통합 데이터베이스는 미국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에 필요한 기록을 담고 있어 비자 등 여러 문서의 승인, 기록, 발급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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