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센트(0.2%) 떨어진 배럴당 104.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34센트(0.32%) 내린 107.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발(發) 악재는 영향력이 약해졌다.


친 러시아 반군 지도자들이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전문가들에게 넘기고,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조사를 수용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갈등이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유럽연합(EU)도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 친 러시아 반군의 행동에 책임있는 러시아 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 부문을 겨냥한 실질적인 제재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23일 나올 미국의 원유재고 현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말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에 비해 26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7.60달러 내린 온스당 1,306.30달러에 마감했다.

기업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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