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대전 대덕구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충남 서산·태안에 화력을 쏟으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대전 산업단지협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전 대덕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의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정 후보가 약속한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과 회덕IC 신설 공약은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인데다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공약인 만큼, 집권 여당으로서 반드시 이행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이 사업들이 더 빨리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 출신인 이완구 원내대표도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대덕구 신탄진까지는 반드시 가야 된다. 광역철도망과 연결은 기본이고, 빨리 추진해야 하는데 당에서 챙겨보겠다"며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부분 충청권 인사로 구성됐는데 우리도 힘껏 도와 드릴테니 정 후보를 화끈하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이어 회덕역 광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의 연계를 통한 대덕구 교통문제 해결 ▲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 가속화 ▲회덕IC 조속한 착공 등 3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지역현안 공약 선포식’을 가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충남 서산·태안에서 새 정치를 위해 조한기 후보를 지원해달라며 지원 유세를 벌였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산 버스터미널에서 연 지원 유세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정말 중요한 날이다. 세월호 참사 뒤 달라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것이 결정되는 날이기 때문"이라며 "이 정부는 세월호 참사 때 재난에 얼마나 무능하고 무책임한가를 보여줬다"고 정부와 여당을 공격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전에 눈물을 담화문을 발표하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피켓 들고 나와 '제발 살려달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했지만 전혀 바뀌지 않았다. 한 달 전 공약도 지키지 않는데 지금 현재 공약을 어떻게 믿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서산·태안의 변화를 위해 조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여·야는 이날 당 지도부가 화력을 쏟아낸 것과는 별도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을 내세워 대전과 충남 곳곳을 누볐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충남 서산 버스터미널과 태안에서 김제식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박영순 후보와 함께 대전 대덕구의 노인복지관 등을 돌며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