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LA 다저스)는 올해 원정에서 유독 강했다. 9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오히려 홈에서 9경기 4승3패, 방어율 4.13로 주춤했다.
그런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5-2 승리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LA 타임즈는 "원정 전사의 일상은 계속됐다"면서 "홈이 편한하기 마련인데 류현진은 오히려 원정에서 승리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4경기 만에 나온 다저스의 후반기 첫 선발승이다. 또 PNC파크 첫 등판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면서 원정 성적은 10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더 좋아졌다.
LA 타임즈는 "4회 2점을 줬지만, 고작 5개의 피안타만 맞는 선발 류현진의 강력함으로 다저스가 쉽게 이겼다"면서 "5개의 탈삼진을 잡고 1개의 볼넷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3.39로 끌어내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