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수도권 98.1) 하근찬의 아침뉴스 전체듣기 (7/22)


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가 전남 순천에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이 오늘 1차 DNA 감식결과를 발표합니다.

2. 유씨는 혼자서 야산을 헤매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지만 의문점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새벽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4. 의료 민영화와 통상임금으로 노사간 갈등을 빚어온 보건의료노조와 건설노조 등 노동계가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5.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태스크포스를 다시 가동합니다. 하지만 실제 법안 처리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6. 코레일 자회사 고위 간부가 상습적으로 여승무원을 성희롱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7. 장애인과 노인의 관광 접근성을 집중보도하는 CBS연속기획 오늘은 세계적으로 휠체어로 관광하기 좋은 도시들을 소개합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정밀 감식을 위해 서울로 이송된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유병언 추정 시신 발견>

▶ 전남 순천에서 40일전에 한 구의 변사체가 발견됐는데요..

그런데 이 변사체의 DNA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과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체를 서울로 긴급 이송해 국과수에서 정밀감식에 들어갑니다.

전남 CBS 최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습니다.

전남지방 경찰청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매실 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 한구를 발견해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40일 만인 어제 이미 구속된 유씨의 친형인 병일 씨의 DNA와 상당부분 일치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사체가 유 전 회장이라고 단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순천경찰서 우형호 서장은 오늘(22) 새벽 사체가 보관돼 있는 순천장례식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해 유씨의 신체 특징인 손가락 뼈 골절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늘 새벽 서울로 시신을 옮겨 유 씨의 시신인지의 여부를 국과수 정밀감식을 통해 밝히기로 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자료사진)
<유병언 의심 변사체 발견…'남는 의문점과 미스테리'>

▶ 유병언 씨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순천에서 발견됐지만 남는 의문점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구용회 기자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씨일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건가요?

= 경찰이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를 분석한 결과 수배중인 유병언씨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에서는 99%이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문제의 시신은 거의 백골만 남은 상태일 만큼 부패가 마무리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변사체 엉덩이뼈를 일부 시료로 채출해 유병언 씨의 형 유병일 씨의 DNA와 비교한 결과 유병언 씨의 시신이라는 잠정 결론을 얻었습니다.

▶ 경찰이 정밀조사를 다시 하기로 했죠?

= 그렇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씨 추정의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아주 황망해하고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처럼 유 씨가 이미 사망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 조사를 한번 더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 법의학자는 "DNA조사 결과 자체는 정밀하고 신뢰도가 높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나 유병언이 사회적으로 중대한 범죄 용의자기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정밀감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만약 유병언씨의 시신으로 확인된다면 검찰의 남은 수사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 범죄 혐의를 받던 용의자가 자살하는 경우는 여러번 있었습니다만 유병언 씨처럼 정부가
수천억원의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는 인물이 돌연 사망해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만약 유 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 유 씨에 대한 처벌은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세월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문제인데요.

이 문제는 유 씨의 사망과 관계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병언 씨에 대한 구상권 청구 작업은 유 씨가 사망했다면 그 또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 하지만 유병언 씨의 사망여부를 두고 많은 미스테리가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 우선은 경찰이 DNA분석결과를 얻는데까지 왜 42일이나 걸렸냐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유 씨가 도저히 자살이나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잇는 인물로 보지 않았던 측면도 있지만, 변사체가 유 씨가 은거한 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검경이 너무 소홀히 다루지 않았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가 도피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가며 장기도주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왜 혼자 조력자들로부터 떨어져 사망했냐는 의문도 남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오바마의 푸틴 몰아붙이기 "공정한 조사, 협조해라">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을 놓고 국제 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자 푸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새벽 이번 피격 사건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국제 사회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을 놓고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갖고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사고 현장을 훼손하고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무엇을 숨기려는지 의문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책임과 역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은 반군이 조사에 협력하도록 강제할 의무가 있고 이는 최소한의 일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낸 네덜란드는 "사고 현장 접근이 원할치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반군과 러시아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영국은 대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궁지에 몰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참사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말라"며 발끈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전투가 재개되지 않았다면 참사도 없었을 것"이라며 반군 진압에 나선 우크라이나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새벽 피격을 규탄하고 철저한 현장 조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2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호주가 제안했고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도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보건 건설 금속 노조 등 노동계 총파업>

▶ 의료민영화와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정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오늘 보건의료와 건설노조 등 노동계가 총파업을 벌입니다.

김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보건의료노조가 의료민영화에 반대해 오늘부터 닷새 동안 전국에서 조합원 6천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입니다.

병원도 투자를 받아 여행 온천 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할 수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 의견 제출 마감날에 맞춰 파업에 나선 겁니다.

유지현 노조위원장입니다.

"병원이 의료민영화로 쇼핑몰로 변해갈지도 모릅니다. 제대로 진료가 이뤄질 수 없습니다. 막아야 합니다."

서울대 병원 노조도 어제부터 이틀째 파업 중입니다.

다만 대형병원들은 오늘 파업에 대부분 참여하지 않아 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노조도 오늘부터 3만명이 참여하는 무기한 총파업 상경투쟁에 들어갑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 모여 도심 행진을 벌이고 노숙 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임금체불 해소, 산업현장 안전 강화 등이 핵심 요구 사항입니다.

금속노조도 오늘 전국 14개 지역에서 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 대회를 열예정입니다.

재계는 통상임금 문제가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구성에 수사권 부여 등 핵심쟁점에서 여야 간 이견이 첨예한 가운데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주례회동을 가지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세월호특별법 T/F 재가동에도 합의는 난망>

▶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를 재가동하기로 했지만 수사권 부여를 둘러싼 이견이 너무 커 실제 법안 처리로 이어 질지는 의문입니다.

박종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여야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를 재가동하고 협상에 필요한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합의에도 TF의 여야 간사들은 머리를 맞대기는커녕 논의 시간을 정하지도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여야 협상이 중단된 지난 17일 TF가 해체된 것이라며 논의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여야의 신경전은 사실 핵심쟁점인 수사권 부여와 맞닿아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원내지도부 간의 합의에 앞서 수사권 부여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내릴 수 있는 결단의 범위를 벗어난 문제이고, 이런 것은 그 누구도 결정하지 못하는 그런 문제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법안을 처리할 의지가 없음이 확인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입니다.

"그동안 여야 TF가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별다른 진전을 만들지 못했는데 이제 TF가 설사 전권을 갖는다고 해도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대단히 우려스럽다. 새누리당이 결정을 못한다면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해라"

내일 모레 24일이면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됩니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특별법 처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관광객 몰리는 걷기 좋은 도시>

▶ 장애인과 노인의 관광 접근성을 집중 보도하는 CBS 연속기획, 오늘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걷기 좋은 도시'를 제주CBS 이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일본 오키나와는 7년전 관광 프리선언을 했습니다.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까지 모두가 즐기는 걷기 좋은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여행정보도 제공합니다. 오키나와 공항에 있는 배리어 프리 투어센터가 대표적입니다.

장애인과 노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안내한다는 요코야마 미요코 씨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관광지부터 노인들이 이용하기 좋은 호텔까지 모든 여행정보를 제공합니다."

오키나와현청 홈페이지도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클릭 한번으로 관광지부터 호텔, 교통수단까지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현청 담당 공무원 오카마 카즈키 씨입니다.

"오키나와가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만큼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모든 분들이 즐기는 관광시설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 때문에 오키나와의 국립관광시설인 수족관과 궁전은 모두가 찾는 관광지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중세시대 성벽과 성당으로 유명한 스페인 아빌라는 2011년 유럽연합로부터 접근성 우수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재인 성벽을 개선하고 계단은 휠체어 리프트 등으로 바꿨습니다.

32년째 관광가이드를 하는 66살 산체스 씨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로는 휠체어를 탈 수 있도록 바뀌었고, 성당과 박물관 입구는 경사로가 설치돼 장애인에게 편리해졌습니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아빌라의 12년 프로젝트는 관광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아빌라 시민들도 도시의 편리한 시설은 장애인만을 위한 혜택이 아닌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대량해고 시련 KTX 여승무원, 이젠 사내 성희롱으로 고통>

▶ 코레일 자회사에서 고위 간부가 상습적으로 여승무원들을 성희롱한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사측이 "헛소문"이라고 일축해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입니다.

= 2006년 대규모 정리해고의 시련을 겪었고, 지금도 코레일에 간접 고용돼 열악한 노동환경에 신음하는 여승무원들이 사내 간부의 성희롱으로 고통을 더하고 있습니다.

코레일관광개발 부산지사 소속 KTX 여승무원 A 씨는 이제 스마트폰 메신저 보기가 두렵습니다.

지사장 윤모 씨가 메신저를 통해 사적인 만남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거절 의사를 밝힌 A 씨에게 지사장 윤 씨는 "근무 일정까지 조정해주겠다"며 만남을 강요했습니다.

A 씨 처럼 윤 지사장에게 시달렸다는 여승무원은 무려 10여 명.

코레일관광개발 노조 김영규 지부장입니다.

"사장이 서울에서도 이 짓해서 부산으로 보내놨는데 자숙하라고 보내놨더니만 부산 가서도 그 짓 하냐고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

결국 지난달 노조 요구로 감사가 이뤄졌고 윤 씨는 강원도 화천 지사로 좌천성 발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성희롱 의혹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며 윤 씨에게 공식적인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메신저 상에서 본 것 뿐이고 전한 것 뿐이다. 추가로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15일 안으로 제출해라, 따로 제출은 없었고요. 말씀하시는 부분은 상관없이 인력개편에 의해 인사발령이 났고요."

이에 노조가 본사 격인 코레일 최연혜 사장에게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서 자회사 고위 간부의 여승무원 성희롱 논란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재보선 민심르포 ② 수원벨트, 與野 선봉장 바람 일으킬까>

▶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한꺼번에 세 곳의 선거가 치러지는 수원은 여야 모두에게 총력투쟁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여야 각각 임태희 손학규라는 거물급 정치인을 내세워 바람몰이를 하려고 하는데, 민심은 이런 당의 계산대로 움직일까요?

홍영선 기자가 수원의 선거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리 5선을 한 수원 팔달구.

여당의 텃밭이던 이곳에 새정치연합은 대선주자급인 손학규 후보를 투입했습니다.

"사랑하는 손학규를 팔달 유권자 여러분들 국회로 보내주시겠습니까."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검사 출신의 정치신인 김용남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 할 정도로 손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수원 토박이들의 텃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택시기사 김진명(57) 씨, 시장 상인 박모(65) 씨입니다.

"수원은 원래 여당 쪽이야. 새누리당 후보는 잘 모르지만 토박이니까 뽑아야지"

"손후보는 자기 잇속만 챙기고 철새 아니냐"

이런 철새의 낙인은 극복해야 할 과제지만 여전히 손 후보의 인기는 높았습니다.

"손 지사는 상대당 후보에 비해 여러 면이 낫다 경륜도 좋고 경기도지사도 했고…"

수원 팔달과 대조적인 영통은, 반대로 야당세가 강한 곳으로 김진표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곳입니다.

새누리당에선 야당세를 극복하기 위해 중진인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을 공천해 인물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저희 세 사람이 모여서 수원시민들께서 이렇게 수준 높은 시민들이신데 이분들과 함께 수원을 어떻게 발전시키는 게 좋은가 고민했다."

야당이 팔달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여당은 야당표가 분산되면서 인물론 효과를 어느 정도 보고 있었습니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정모 씨입니다.

"견제해야하니까 야당에…근데 야당 인물 약해…"

이번 재보선 성패를 쥐고 있는 수원 삼각벨트에서 여야의 선봉장이 바람을 일으키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침 신문 읽기>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자입니다.

윤 기자!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는 기사가 주요 이슈군요?

= 네. 그렇습니다.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즉, 자사고는 전국에 49개로 절반인 25개가 서울에 몰려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자사고가 우수 학생들을 싹쓸이 해 일반고가 슬럼화됐다"면서 자사고 폐지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아침신문들은 서울시내 자사고 교장들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경우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실력행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주요뉴스로 다뤘습니다.

자사고 지정은 시·도 교육감이 5년마다 평가해서 취소여부를 결정하는데요.

서울시 교육청은 이르면 내일 모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 신생아 200명을 결핵에 걸린 간호조무사가 돌봐온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는 기사가 있네요?

= 네.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간호조무사는 신생아실에서 분유수유와 목욕시키기 등을 해 왔다고 하는데요.


보건 당국은 해당 병원 신생아실에 있던 신생아 200여명과 병원 직원 10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특히, 신생아는 아직 면역력이 없어 전염 가능성이 커 앞으로 2~3개월 걸쳐 주의깊게 살펴보면서 감염 여부를 살펴봐야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종군 위안부를 매춘부에 비유해 논란을 빚은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또 다른 책이 도마위에 올랐군요?

= 네.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이 문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에 문제가 된 책은 2005년에 쓴 <화해를 위해서>라는 책이라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책 내용에는 자기실현을 위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되길 바란 조선인 징용자가 있고, 독도를 일본과 공유하자는 등의 내용이 있는데요.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옮겼을 뿐 아니라 현재 소송이 제기된 <제국의 위안부>의 모티브가 된 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이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교양 도서로 뽑혀 국가 예산을 들여 학교, 복지시설 등에 다량 배포됐다고 하니까 참 어이가 없어 보입니다.

▶ '못난 자식이 부모를 섬긴다'는 말이 실제로도 맞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 네. 경향신문 사회면에 실린 기사인데요.

김영범 한림대 교수의 연구결과라고 합니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부모 부양과 관련해 일대일 면접조사한 결과 학력이 높고, 돈 잘 버는 자식일수록 불효자였다고 하는군요.

즉, 대학 입학 이상의 고학력자는 고등학교 이하 학력자에 비해, 또 고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에 비해 부모 부양 책임감 점수가 낮았다고 합니다.

가구 소득을 기준으로 따져도 월 300만원 이상을 버는 사람들이, 300만원을 채 벌지 못하는 사람들에 비해 부모 부양 책임감 점수가 낮았습니다.

이와 함께 배우자와 사는 사람들이 혼자 사는 사람들보다 부모 부양에 관심이 적었다고 합니다.

▶ 장례식장과 상조업체의 각종 비리가 상상초월이네요?

= 네. 경찰청이 장례업계 비리에 대해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인데요.

장례 화환을 재탕으로 쓰는 것은 물론, 장례 음식까지 재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또, 장례식장들은 장례식을 유치하려고 상조업체 직원들에게 시신 1구당 10~20만원씩 뇌물로 상납을 해 왔다고 합니다.

남의 주검을 가지고 장사를 해도 참 너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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