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을 해오던 가수 겸 방송인 유채영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개복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전이돼 일부만 제거하고 항암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드라마와 예능, 라디오를 누비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던 유채영의 투병 소식에 네티즌들은 조속한 쾌차를 빌었다.
네티즌들은 유채영에게 "항상 방송에 나오는 모습 보면 내가 다 즐거웠는데 위암 말기라니, 얼른 낫길 기원하겠다",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힘든 것, 모두 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얼른 건강해져서 라디오든 TV든 모습 보고 싶다" 등의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08년 김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에 대한 안타까움도 컸다.
이들 네티즌은 "결혼해서 한창 행복할 때인데 너무나 안타깝다. 꼭 나아서 행복한 가정 계속 유지하시길 바란다", "결혼할 때 당시 밝게 웃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너무 속상하다", "기적을 바란다. 쾌차해서 병원을 떠나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길"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혼성그룹 쿨 출신인 유채영은 위암 투병 중에도 MBC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해오다 최근 하차했다.
이날 남편 김주환 씨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채영의 병세가 위독하다며 기도를 부탁한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