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 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는 "내일(21일) 여야의 원내대표가 만나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집권세력이 내일의 회담에서도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거부한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앞으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과 국회에서 숙박을 하면서 아픔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통과와 7.30 재보궐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이른바 '투(two) 트랙' 전략으로 수원과 국회에서 '숙식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21일부터 경기 수원에 '천막 상황실'을 설치하고 이 곳에서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가 숙식을 해결하며 선거 지원에 나선다.
안 대표는 "수원에 현장상황실 설치하고 이를 거점으로 당의 총력을 모아 선거에 임할 것이다"라며 "수원을 전진기지로 삼아 전국을 향해 진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세월호특별법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눈앞에 있는 재보선을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한 대표는 국회에서, 또 한 대표는 선거상황실에서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