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람마순’ 중국 남부 강타..23명 사망·실종, 이재민 5백만명

초강력 태풍 람마순이 중국 남부를 강타해 지금까지 18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하이난(海南)성에 상륙한 람마순은 19일까지 광둥(廣東)성과 광시(廣西)장족자치구를 차례로 강타해 18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실종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0일 보도했다.

또 하이난에서 131만 1천명, 광시자치구에서는 232만여명 등 모두 5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람마순은 1973년 이래 41년 만에 가장 강력한 최대풍속 17급(초속 60m), 중심 최저기압 910헥토파스칼(hPa)의 위력으로 중국 최남단 지방을 강타했다.

람마순은 20일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위력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등에 국지성 호우를 뿌릴 가능성도 있어 중국 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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