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방송인 전유성이, 사회는 ''퐁퐁퐁'' 개그맨 이재형이 진행했고, 개그맨 김미려와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축가를 불러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동료, 후배 개그맨들이 나와 아카펠라와 즉석 개그를 선보여 식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주례를 맡은 전유성은 "빚 보증 서지 말고 잘 살아라"고 격려하며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꼭 윤문식 선배에게 인사하라"고 말해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유쾌한 분위기 속에 공개적으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개그맨 정성호, 신동수 등 개그맨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가진 한현민-최엄지 커플은 "행복하다. 서로 다른 둘이 하나가 됐다. 예쁘게 잘 살겠다"고 다짐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고, 결혼식 후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SBS ''웃찾사''를 통해 데뷔한 한현민은 ''희한하네'' 등의 코너와 연극배우 윤문식 성대모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