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주워 백혈병 딸 치료하는 한 가장의 이야기

[CBS 수호천사] 백혈병 환자 딸과 협심증 환자 아빠 사연

“가영이가 처음에 백혈병 진단받았을 때 병원에 같이 입원했던 환자들이 12명이었거든요. 그런데 다 하늘나라 가고 우리 가영이만 살아남았어요. 그만큼 많이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가영이가 잘 이겨내 주었어요. 가영이가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바라는 건 그뿐인데, 갈수록 절망적인 상황이라 힘드네요.”



◈ 백혈병으로 10년 넘게 투병 중인 여중생 가영이

생후 22개월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 받은 류가영 양(14).

발병 후 친 언니에게 골수이식수술을 받아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이후에도 잦은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며 추적관찰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독한 약 때문에 성장판 마저 닫혀버린 가영이는 또래보다 10cm 나 키가 자라지 않았다. 매일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생활하고 있는데...그런 가영이를 돌보는 건 아빠 류인수 씨 (61) 혼자다. 가영이의 엄마가 극심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딸의 양육을 포기한 채 집을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항상 가영이가 새벽 2,3시 정도에 아팠어요. 그럴 때마다 제가 아이를 안고 30분 정도 뛰어서 병원으로 달려갔죠. 그런 일이 지금까지도 반복이 되고 있어요. 언제 한 번 가영이가 입원했을 때 맞은 편에 중환자실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치료하다가 하늘나라에 가고, 환아 부모들이 아이들을 밤새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는데 제 속이 바싹바싹 타더라고요...”



◈ 아빠마저 심장병에 걸린 안타까운 상황


오로지 딸의 치료에만 집중하며 지내왔던 인수 씨마저 지난 해 2월, 심장질환의 일종인 협심증 판단을 받았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7,8년 전부터 통증은 계속 있었지만, 딸의 건강이 최우선이었기에 자신의 몸은 돌볼 수가 없었던 아빠.

오랜 시간이 지나 시술마저 불가능해서 가슴에 붙이는 진통제로 겨우 버티고 있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고, 가슴을 조이는 듯 한 통증이 수시로 찾아온다. 건강한 몸으로 딸을 돌봐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인수 씨는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딸이 백혈병 투병 중이기 때문에 저까지 아프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요. 그런데 저마저 협심증에 걸렸으니... 밤에 자다가도 걱정이 시작 되면 밤을 꼴딱 지새워요. 아이는 아프고 나이도 어린데 저까지 아프니까. 생계는 제대로 꾸리기 힘들지, 그렇다고 도와줄 수 있는 다른 부모나 형제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 환자 두 명을 감당하기에 너무 버거운 경제적 상황

한 가정에 환자가 두 명으로 늘어나면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역시 병원비 문제다. 심장병 판정 전에는 인수 씨가 산에서 약초를 캐며 겨우 가영이 병원비를 벌었지만, 인수 씨마저 아프게 되면서 유일한 수입원인 약초 캐는 일마저 멈출 수밖에 없었다. 얼마 전부터 인수 씨는 폐지라도 주우며 병원비를 벌고자 하지만, 매달 100만 원 이상씩 나가는 병원비를 충당하기에는 턱도 없는 수당이다.

“올해 2월에 둘이 같이 입원을 했는데 병원비를 다 내고 나니까 생활비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옆집에서 쌀을 꿔다가 김치랑 같이 한, 두 달을 버텼어요. 가영이 학교 담임선생님이 라면이나 고기 같은 부식을 보내주신 적도 있으셔서 정말 감사했죠. 가영이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이 더 빨리 나을 것 같은데, 당장 생활할 돈도 없으니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

오랜 투병생활에 지쳐버린 가영이. 그리고 그런 딸을 꼭 치료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심장병으로 인해 희망을 잃어버린 인수 씨. 지금 이 가정에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물질적인 후원과 진심어린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류가영 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7월 20일(일) 오후 3시, 7월 23일(수) 밤 12시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
① 계좌 :우리은행 100-1004-1004 (예금주 : 월드비전)
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 후원문의전화 : 02)2078-7069

※ 보내주신 성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액 류가영 양 가정에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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