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사고 관련 정보수집을 서두르는 동시에,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원인 규명 등에 나설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원인규명이 필요한 만큼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서두를 것을 외무성에 지시했다.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 피격으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국적이 확인된 승객 중 일본인은 없으며,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 명단에도 일본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음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