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허위로 안전 점검을 해온 한국해운조합 울릉도 운항관리실장 송모(53)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씨는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 등 울릉도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 출항 전 안전 점검을 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안전 점검을 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송 씨는 세월호 사건이 발생 후인 지난 5월까지도 계속 서류를 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송 씨는 울릉-포항, 울릉-속초 등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과 유람선 등의 과적·과승, 입·출항 안전 점검 업무를 전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