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경찰서는 16일 꽃뱀 여성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돈을 뜯어낸 이모(67) 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서모(53) 씨와 김모(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20대 여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28일 오후 6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식당에서 미리 짜고 지인 강모(40) 씨와 여성 2명을 우연히 합석하게 한 뒤 이후 모텔에서 성관계를 갖게 유도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3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 씨는 여성의 큰아버지, 서 씨는 아버지인 것처럼 강 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