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는 지난 1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현재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이 유엔의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은 10년 뒤인 2024년에도 주민 10명 가운데 4명꼴인 1천만 명이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 국민의 90%가 유엔의 영양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하는 아프가니스탄이 아시아에서 식량상황이 가장 나쁜 나라로 평가했다.
경제연구소의 스테이시 로슨 연구원은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2천100칼로리의 영양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권장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시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