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확한 車연비 위해 도로테스트 의무화 추진

미국이 자동차의 정확한 연비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제조업체들의 도로 테스트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부 업체들이 연비를 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이 같은 방법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소비자 및 자동차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이 방안은 포드자동차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이 연비를 과장해서 표시했고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진 데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일부 업체는 이미 도로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실험실 테스트만으로 연비를 표시하는 업체도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자동차 유리에 부착돼 있는 연비보다 실제 연비가 더 좋은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에 제조된 약 1천대의 자동차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들이 정부의 웹사이이트(fueleconomy.com)에 올린 실제 연비가 업체들이 부착한 연비보다 갤런당 1.2마일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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