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동부 시장서 차량 폭탄 공격…70여명 사상

카불서도 탈레반 폭탄 공격…대통령실 직원 2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 팍티카주의 한 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폭발물을 실은 차가 터져 최소 3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혀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수도 카불에서도 탈레반의 폭탄 공격으로 대통령실 직원 2명이 숨졌다.

카불 경찰청 수사국장은 대통령실 언론국 직원 7명이 승합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직원 4명과 운전사 1명 등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길에 매설된 폭탄이 무선 장치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대통령실 직원에 대한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밝혔다. 아직 팍티카주 시장 공격에 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탈레반은 지난 13일 동부 라그만주와 서부 헤라트주에서 검문소를 공격해 군인과 경찰 8명을 살해하는 등 최근 대통령 선거로 혼란한 정국을 틈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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