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모스크바 서쪽 지하철 역 '슬라뱐스키 불바르' 인근에서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탈선은 출근 시간대 승객들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열차가 공급 전압 강하로 급정차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전동차 3량이 탈선했으며 1량은 크게 부서졌다.
비상사태부는 "최소 3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0여 명의 승객이 지하철 터널에서 빠져나와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