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해안서 선박 전복…2명 사망

말레이시아 남부 해안에서 15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를 태운 선박이 전복돼 최소 2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다.

말레이시아 해양경찰청(MMEA)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로 귀국하려던 불법 이민자 80여명이 탄 선박이 말레이시아 조호르주(州) 탄중 피아이 인근 해안에서 전복됐다고 밝혔다.


승객 80여명 중 59명이 구조됐고, 시신 2구가 수습됐다.

MMEA 관계자는 이 선박은 과적 상태였으며 정찰선을 본 선장이 당황하면서 사고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근해에서는 임금 수준이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밀입국하거나 귀국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을 태운 불법 운항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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