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월드컵 도박 혐의로 약 5천 명 체포

태국 경찰은 올해 월드컵 기간에 도박 혐의자 약 5천 명을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 축구도박방지센터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월드컵 경기와 관련해 도박을 벌인 4천687명과 도박 업자 258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터넷 도박 사이트 2천223개를 폐쇄했으며, 추가로 83개 도박 사이트에 대해 폐쇄 조치 중이다.


축구도박방지센터는 인터넷 때문에 축구 도박이 더 퍼지고 있으며, 월드컵 도박이 방콕에 집중돼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태국에서는 정부 발행 복권과 경마 외에는 도박이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월드컵 경기 때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도박이 기승을 부린다.

2010년 월드컵 때는 3천800여 명이 불법 도박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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