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군, 반군 14명 사살

콜롬비아 정부군이 지난 휴일 콜롬비아 최대 좌익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14명을 사살했다.

콜롬비아 일간 엘 에스펙타도르는 정부군 사령관 후안 파블로 로드리게스의 발표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로드리게스 사령관은 서북부 지역의 상시 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교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바 아바나에서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는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은 대통령선거로 한 달여간 중단된 협상을 재개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그동안 이룬 반군과의 협상 성과를 바탕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반군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2012년 11월 시작한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상은 토지개혁, FARC의 정치 참여, 마약 밀매 퇴치 등에 합의하고 희생자 보상, 무장 해제 등의 쟁점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정부와의 평화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제2반군인 민족해방군(ELN)도 대선 직전 협상 참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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