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의 부인은 어린시절 박근혜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였다고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법조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씨는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정 씨와 이혼하겠다는 소송을 냈으며 최근 조정이 성립돼 이혼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조정 결과 자녀 양육권은 최 씨에게 넘어갔고 위자료 청구나 재산 분할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결혼 기간 중에 있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지 않기로 하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대표인 '얀슨'이 입주한 서울 강남의 건물 등 대부분 주요 재산이 최 씨 소유이다.
정 씨는 최근 논란 속에 사퇴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추천한 비선라인으로 지목당하는 등 박근혜 정부 실세로 야당의원들의 공세를 받아왔다.
정 씨가 비선으로 지목받는 데에는 박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이번 이혼이 정 씨의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