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14일(한국시간) "오른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우완 투수 윤석민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지난달 22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실점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가벼운 어깨 염좌로 알려지면서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구단 주치의에게 정밀 검사를 받는 등 복귀가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재활의 마지막 단계인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끝내면서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선도 "벅 쇼월터 감독이 윤석민이 곧 노포크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트리플A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7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피홈런 13개를 허용하는 등 메이저리그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까지 당했다.
일단 복귀 시점이 다가왔다. 이제 남은 것은 실력을 보여주는 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