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장세력, 시나이 박격포 공격…8명 사망

이집트 무장세력이 13일(현지시간) 동북부 국경지대인 시나이반도 엘아리시의 군부대를 향해 수발의 박격포탄을 발사해 군인 1명 등 8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이집트 보안당국과 엘아리시 병원 관계자는 무장세력이 쏜 박격포탄이 엘아리시 알살람 구역에 있는 정부군 주둔지에 떨어져 군인 1명과 10살 소녀를 포함한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상점과 약국, 주택 역시 공격을 받았다.


이 지역에는 민간인 거주지를 비롯해 주요 보안기관들의 본부와 관공서가 들어서 있다.

무장세력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이들은 팔레스타인 측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에 로켓탄 공격을 가해왔다.

이집트 당국은 이날도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에 로켓탄을 발사하려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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