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발표한 공식 성명서다.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있다.
뉴욕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다나카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부상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다나카 이전에도 2006년 마쓰이 히데키가 부상을 당한 뒤 공식 성명서를 통해 미안함을 전한 바 있다.
다나카는 "양키스의 팬과 동료, 구단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 죄송한 마음뿐이다. 최대한 빨리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지난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이 끝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선수단을 떠나 MRI 검사를 받았고, 오른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일단 6주 동안 재활을 거친 뒤 상황에 따라 수술대에 오를 수도 있다. 만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12~18개월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다나카는 "이제 팔꿈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면서 "야구는 부상의 위험이 늘 있는 종목이다. 재활 중이도 더 큰 부상을 걱정해야 한다. 지금 할 일은 목표를 세우고, 재활을 견뎌내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프 프란시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영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