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의 프란 갈로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4강에서 독일을 28-2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991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네 번째 결승행. 13일 러시아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효진(경남개발공사)이 공격을 이끌었다. 2년 전 이 대회 MVP였던 이효진은 11골을 몰아치면서 독일 수비진을 흔들었다. 또 골키퍼 우하림(부산시설관리공단)도 독일의 슈팅을 절반 가까이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이계청 감독은 "위기에서 세트 플레이가 잘 됐다"면서 "우하림도 고비 때마다 골문을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