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 · 6,4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6언더파 단독 선두 모 마틴(미국)과 3타 차다.
유소연에게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다. 유소연은 지난 2011년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3년 만의 메이저 정상 도전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유소연은 이후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성적은 만회했다.
이밖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정복한 안선주(27)도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6, KB금융그룹)도 이븐파 공동 10위로 선두 추격을 가시권에 뒀다.